이대병원,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논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나오기 위해선 ▷제조품질관리(CMC) ▷약물의 작용기전 규명(MOA) ▷야생균주(wild type)의 기능 유지가 관건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4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유방암, 조산, 대장암 등 다양한 여성질환과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 지 전문가들 간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다른 약물과 개발 마찬가지로 마이크바이옴 신약개발 역시 CMC 등 품질관리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사전에 염두에 두고, 개발에 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막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받기 위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구하는 서류가 부족한 회사도 많다는 지적이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적절한 타깃과 적응증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유전체연구(omics)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약물의작용기전(MOA)를 밝히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미국의 경우 오믹스 연구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비교적 잘 연계돼 있는 반면, 국내는 이러한 경향을 잘 따라가기 어렵다”며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는 다양한 연구를 위해 병원, 기초연구기관, 회사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은 직접 약물이 쓰이는 곳이나 환자와 정상인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 해나가는 데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병원이 선도해 약물개발을 선도해 나가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 출처 :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586

공유하기